저는 블로그 개설을 여러 개 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Medium, Github blog, Wordpress, velog.... 등등. 그런데 거의 오래가진 않았습니다. 한 번 할 때는 열심히 했다가 시간 지나면 잊혀져 버리는...
꾸준히 글을 쓰고 있는 건 지금 이 티스토리입니다. 곰곰이 생각해볼 때 그나마 장기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마 다음의 이유가 아닐까 해서...
1. 관리의 편리성: 그나마 힘이 덜 든다.
예를 들어 github blog는 ruby기반의 jekll 사용해서 이것저것 많이 하게 되는데, fork로 안하고 직접 github repository로 만들어서 할 때 가끔 안 돌아갈 때가 있었습니다. 수정하면 반나절 wordpress도 이미 호스팅도 다 끝내고 지금 만드는 중이긴한데, 원하는 사이트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아서 손 놓고 방치하고 있고. medium도 구독만 한 상태. 영어로만 쓰는데 걸리는 시간 > 한국어로 쓰는데 걸리는 시간... 이라서. 장기적으로는 개발 로그는 영어로 써야 다른 각지의 개발자분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은데ㅠㅠ 일단 본인이 들일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를 잘 고려해서, 최소한의 관리만 요구되는 게 장기적으로 블로그를 끌고 나갈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생업이 있는데 블로그 운영한다고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면...
2. 좋아하는 주제여야 한다.
어찌되었던 좋아하는 주제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유튜브 운영할 때도 마찬가지 일 것 같기도, 나도 한 번 만들어봐야지! 했는데 딱 한 번 만들고 그만두고. 아 만들긴 해야 하는데 귀찮...하면서 뒹굴뒹굴 거리는 게, 어쩌면 주제 선정에서 미스가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합니다. 책 리뷰든, 영화 리뷰든, 맛집 투어든 여행지 리뷰이든, 물건 리뷰, 자동차, 주식, 재테크, 부동산 등등이던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가 오랫동안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에러 날 때마다 한 번씩 올렸는데, 의외로 도움이 많이 되어서...나중에 읽을 때 내 자료를 내가 참고할 수 있고 또 다른 분들에게 알려줄 수도 있고 해서 생각보다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또 프로그래밍 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수학문제 푸는 것도 좋아해서 이것도 올리려고 했는데 막상 포스팅하려니 영 하기 싫어서 잘 살펴보면 프로그래밍이 진짜 좋아하는 주제인 것 같고, 나머지는 좋아하지만 실천하기까지의 에너지는 부족한 주제 라는 애매한 영역에 있는 주제. 또 아예 관심없는 주제도... 주제 선정에서 정말로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인지를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수익화 - motivation의 하나
광고를 붙이든 해서 수익화를 하는 것도 블로그가 오래가는 동기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광고 그 자체만 보고 블로그 운영하면 아마 오래 못 갈 것 같긴한데.... 좋아하는 주제를 마침 하다보니 어쩌다 추천받아서 광고도 붙고 단 1원이라도 수익이 난다면 그 자체로도 동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좀 더 많은 주제들을 올릴 수 있겠죠. 작가님들이나 오픈 소스 개발자 분들이 후원에 힘입어서 이것저것 다시 만드는 게 이런 금전적인 부분도 동기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명언. 틱낫한(Thich Nhat Hanh),
"To be beautiful means to be yourself. You don't need to be accepted by others. You need to be yourself.”
아름답게 된다는 말은 자기 자신이 된다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보다, 당신 스스로가 어떻게 자신을 받아들일지가 필요합니다.
번역을 제대로 한 건 아닙니다. 영문 해석에 좀 더 내 생각을 썼음... 오늘 포스팅은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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