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정도 키우고 있던 물방울페페
어느 순간 잎이 다 시들시들해서 물을 줘야 할까 했는데
흙은 촉촉했다.
그런데 잎을 자세히 관찰하니 잎에 아주 작게 흰색 벌레들이 막 기어다니고 있었다. 벌레는 잎에 붙어 있는 건 어느 정도 보이긴 하는데 정말 작은 벌레다. 0.38 샤프심 보단 좀 더 큰 크기 정도?? 사진은 못 찍었다.
작년 여름쯤에도 이런 일이 있어서 그 때 잎을 전부 손질했었는데
이번에도 또…
흙을 완전히 갈아엎기도 그렇고. 해서 결국 물방울페페를 떠나보냈다.
2년이나 키웠는데 엄청 속상했다. 벌레 사진은 못 찍음. 잎에 하얗게 아주 작은 벌레가 있었다. 제대로 크지 못하는 건 벌레가 원인인 것 같았음
2-3년 전 맨 초반에 샀을 때. 잎이 아주 풍성하고. 적당한 크기의 페페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하더니
엄청나게 잘 자랐다. 나무 처럼 위쪽으로 쑥쑥 커서 여러 번 막대를 세워서 쓰러지지 않게 해줘야 할 정도였다
나무처럼 자라나는 물방울 페페
정말 정말 잘 자라던 페페였는데...
물 주는 주기도 흙이 마르면 줬었다. 때로는 1주일에 한 번. 계절에 따라 2주일에 한 번 줘야하는 때도 있었고,
잎이 전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일단 잎 자체에 힘이 없었고, 시들시들한 모습을 보이고, 초록색이 아니라 갈색으로 변해갔다. 흙도 1주일만 지나면 바짝 마르는데 마르지도 않고...
작년에 생긴 벌레가 올해도 마찬가지로 활동했다. 그 때도 잎 한 번 전부 정리해줬었는데... 흙도 전부 갈아주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관리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떠나보냈음... 일단 벌레 관리가ㅠㅠ. 이게 한 번 들어오면 정말 감당이 안되어서. 2년 넘게 키운 페페인데 속상하기도 하고 그랬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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