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활_ 전자레인지 가능 컵/코스타노바 컵/접시, 르크루제 머그컵

독립해서 자취생활 꾸려나가면서 힘든 점도 많지만, 장점이라면 내 취향대로 점차 삶을 꾸려나간다는 것 같다. 점점 내 취향이 뭔지 알 수 있게 되기도 하고,

자취하다보면 요리할 일도 잘 없기도 하고, 사실상 전자레인지를 쓸 일이 많은데, 이 때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컵이나 접시가 있으면 정말 편하다.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코스타노바 머그컵, 브레드 접시 랑 르크루제 머그컵 요렇게 사서 쓰고 있다. 전자레인지 가능, 오븐 가능, 식기세척기 가능이라고 써져있는데. 그래도 오븐에 쓰면 좀 안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든다. 

일단 가격은 좀 나갔다. 르크루제가 좀 더 비쌌던 것 같다. 음 그런데 예쁜 건 개인적으로 코스타노바 머그컵. 나는 아쿠아로 샀는데 예쁜 것 같다. 마음에 든다. 확실히 도자기라서 물이 잘 안마르는 것 같다. 수채화 그릴 때, 철제 파레트랑 도자기 파레트 쓸 일이 있었는데 도자기 파레트 썼을 때 물감이 안마르고 그대로 남아있었던 게 기억이 나는데.... 확실히 도자기가 물을 뭔가 잘 쥐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예쁜 것 같다. 원래 식기류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렇게 하나씩 알게 된다.

토요일이라서 좀 하루 종일 뒹굴대다가 설겆이 하고 자스민 차 한 잔 우려서 마시고 있는데 좀 행복해졌다. 그냥 괜찮은 컵 하나 사서 마시는 건데도 괜시리 기분이 좋다.